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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 예산장관『공무원 임금인상률 기업체보다 높게 책정』

입력 | 1999-07-05 19:09:00


공무원 급여가 내년부터 일반 기업체의 임금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임금을 5년 내에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예산부터 이를 점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중견기업 수준은 대기업의 85% 수준을 의미한다”면서 “공무원 임금을 5년 내에 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해마다 일반 기업체의 임금인상률보다 2∼3%포인트 높은 인상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또 “전액 삭감된 체력단련비를 대체할 가칭 ‘생계안정비’의 신설 방침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재원마련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밖에 “정부 대전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의 경우 주말 출퇴근이 번잡할 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이 겪는 불편도 커 ‘토요일 전일근무제(격주로 토요일에 평일처럼 근무하는 것)’를 올해 중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