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5박6일간의 미국과 캐나다 공식 방문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한국시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6일 오후 숙소인 캐나다 총독관저에서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순방성과를 설명한 뒤 남북관계 및 국내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했으며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도를 외교채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제2의 건설엔지니어링회사인 아그라사의 피어슨 사장은 이날 김대통령을 수행한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인천 송도 신도시와 영종도 신공항을 잇는 12억달러 규모의 연륙교 건설공사에 전액부담 후 기부채납 방식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타와〓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