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日프로야구]때리고 훔치고 다시 서는 이종범

입력 | 1999-07-06 19:50:00


‘바람의 아들’이종범(29·주니치 드래건스)이 되살아났다.

이종범은 6일 삿포로 엔야마구장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에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안타는 모두 2루타.

선발 2번타자로 출장한 이종범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회 2루타를 터뜨린 뒤 5회에는 볼넷으로 나가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종범은 7회 1사 후 또다시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세키가와의 왼쪽 안타 때 바람같이 달려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종범은 타율을 0.241로 끌어올렸다.

한편 선동렬(36)은 팀이 7―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4타자를 상대로 내야안타 한개만을 내주며 3타자를 땅볼로 처리했다.

주니치는 3회와 5회 고메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4방에 힘입어 요미우리에 7―2 승리를 거뒀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