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이상훈(28·주니치 드래건스)이 일본진출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상훈은 7일 삿포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5타자를 상대해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상훈이 세이브를 기록하기는 97년 9월29일 LG시절이후 무려 21개월만의 일.
이날 이상훈은 첫타자 가와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어 센트럴리그 홈런공동선두 마쓰이와 강타자 마르티네스를 각각 포수 파울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상훈은 이어 신인왕 후보 다카하시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폭투로 2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 무라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주니치가 4-3으로 승리.
한편 6번타자로 나온 이종범(29)은 6회에 안타1개와 도루2개를 기록하면서 도루 21개로 센트럴리그 도루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4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41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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