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헨리 민쯔버그 외 지음/현대경제연구원 옮김/21세기북스/314쪽 1만2000원 ▼
헨리 민쯔버그 등 11인의 저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석좌 교수나 컨설턴트 전문가이다.
리더십은 21세기를 준비하는 데 가장 절실한 요소 중 하나. 리더십은 관리능력과는 다르다. 안정된 상황에서는 효율적 관리가 중요하나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
이 책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발표된 리더십 관련 논문을 ‘리더의 딜레마:결단의 순간’ 등 8장으로 엮었다. 최고 경영자들을 인터뷰하거나 실제 경영 사례를 토대로 리더의 역할, 리더십 스타일, 성공적인 리더의 행동 수칙을 소개해 실용적인 지식을 전한다. 맥길대 석좌 교수인 헨리 민쯔버그는 최고 경영자들에 대한 통념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경영자는 심사숙고하며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들은 깊게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행동 특성도 간결 다양 불연속 등으로 요약된다.
전문 컨설턴트인 찰스 파커스는 전세계 160명의 경영자들을 인터뷰해 전략형 인적자원형 전문가형 규제형 혁신형 등 다섯 가지 리더십 스타일을 분류했다.
하버드경영대 석좌교수 에이브러햄 잘레즈닉은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를 규명했다. 리더는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직관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반면 관리자는 규정된 역할에 충실하다.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