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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건강/소아 당뇨]침보다 온열요법 좋아

입력 | 1999-07-13 18:36:00


최근 좋은 약과 조절법이 개발됐어도 소아가 당뇨에 걸리는 것은 큰 불행이다. 한번 당뇨병에 걸리면 평생 관리해야 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

소아당뇨를 보통 ‘인슐린의존형’이라고 하며 수치침요법에선 심장과 췌장의 기능이 허약해 생기는 것으로 본다.

소아당뇨환자의 경우 배꼽 아래 3∼5㎝ 지점을 살짝 눌러보면 대부분 통증을 호소한다. 어느 경우는 탁구공만한 결절이 만져지기도 하는 데 이것이 바로 심장이나 췌장이 허약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 경우 흔히 엄지의 체온이 높다.열을 없애거나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열전도가 강한 은반지를 끼우면 좋다. 곧 아랫배의 과민함이나 통증이 없어지고 마음도 편해진다.

아이들의 경우 따가운 수지침보다는 온열요법이나 서암봉을 붙여주는 것이 좋다. 뜸을 뜰 때는 수지침요법에서 아랫배에 해당하는 A4,6과 F19, A12, A19를 매일 20분 정도 뜨겁지 않게 뜬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하지만 차츰 나아진다. 또 한국산 쑥으로 만든 최상품의 ‘봉구(捧灸:자루뜸)’을 이용해야 연기가 적고 냄새가 지독하지 않으며 온열자극이 온화하다.

뜸을 뜬 다음엔 양쪽 손의 A4,6, F19, A12,16에 서암봉을 30∼60분 붙인다. 02―2231―8012,3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