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무대는 14일 오전 9시 보스턴 팬웨이파크. 38년 만에 다시 보스턴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맥과이어와 소사의 홈런포 대결.
둘은 올해도 내셔널리그 홈런부문 1,2위(소사 32, 맥과이어 28)를 달리고 있어 올스타전에서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최고의 ‘어깨들’이 맞붙는 선발 대결도 관심거리.
아메리칸리그는 ‘30승 후보’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내셔널리그는 ‘탈삼진왕’ 커트 실링(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마르티네스는 아메리칸리그 다승(15승3패) 평균자책(2.10) 탈삼진(184개) 3개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최고의 투수.
좌완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제치고 선발로 나선 실링의 성적은 13승4패 방어율 3.13.
올스타전은 인천방송(iTV)과 스포츠TV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