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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생각] 『이장덕계장 기소유예해야』75%

입력 | 1999-07-15 18:44:00


어린이와 교사 23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참사는 공무원 비리가 부른 인재(人災)임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씨랜드 허가 당시 담당자였던 이장덕계장의 비망록이 공개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녀는 불법 허가를 내주라는 상사의 압력과 폭력배의 협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불구속 입건된 이계장의 법적 처리에 대해 마이다스동아일보(www.donga.com)가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어봤다. 75.0%가 ‘상사와 폭력배의 협박에 저항했으므로 기소유예해야 한다’고 답했다. ‘과정이야 어떻든 참사에 책임이 있으므로 기소해야 한다’는 답은 23.5%였다. 모두 5016명이 응답.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영웅시해선 곤란하다’‘비망록만 적지 말고 고발했으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으므로 표창해야 한다’는 등 여러 갈래의 의견이 나왔다.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