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11월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웹스크린폰’의 단말기 공급권을 삼성전자(대표 윤종룡·尹鍾龍)가 따냈다.
삼성전자는 15일 향후 3년간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웹스크린폰’ 단말기 1억6000만달러(약1920억원)어치를 수출하기로 노르웨이 국영통신회사인 텔레노어사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따낸 계약 물량은 웹스크린폰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외 경쟁사에 비해 1년 이상 빠르게 시장에 진출한 것.
삼성전자가 공급할 웹스크린폰은 8.2인치 컬러LCD가 설치돼 음성통화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합정보통신망(ISDN) 공중교환전화망(PSTN) 근거리통신망(LAN) 등과도 연결할 수 있다. 인터넷 전자우편과 음성메일 인터넷광고 전자전화번호부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