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제조회사들이 흡연의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암모니아 등 각종 화학 첨가제를 주입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금연운동단체인 ‘흡연과 건강’(ASH)과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정부 등이 14일 발표한 공동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필립 모리스사는 타르성분 함유량을 낮춘다는 이유를 내세워 말버러 담배에 암모니아를 첨가했다.
ASH는 인터넷웹사이트에서 “저(低)타르 담배는 흡연이 쉬울 뿐만 아니라 기존 담배보다 중독성이 오히려 더 높다”면서 담배회사들이중독성을높이기위해암모니아를첨가했을것이라고주장했다.
ASH 등은 “담배제조사들이 암모니아 등을 첨가함으로써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을 자유를 상실했으며 담배회사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고 주장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