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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 1천여명, 본부 수도장 점거 농성

입력 | 1999-07-16 17:21:00


대순진리회 신도 1000여명이 16일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대순진리회 본부도장내 수도장을 점거,농성을 벌였다.

농성을 벌인 신도들은 이유종 종무원장(60)체제에 반대하는 신도들로 이날 오전 1시반경 수도장을 지키고 있던 종무원장 지지파 교인 100여명을 몰아내고 수도장을 점거했다.

이들의 점거농성 소식이 전해지자 종무원장을 지지하는 신도 2000여명이 수도장으로 몰려왔으나 경찰 600여명이 출동,이들이 수도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신도들간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종무원장측 관계자는 “수도장에 농성중인 신도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신도들간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