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일교차가 42포인트를 넘어선 널뛰기 장세였다. 사자세력은 투신사와 개인투자자, 팔자세력은 외국인과 증권 은행 보험 등 투신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가였다. 오전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안이 발표됐을 때만해도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3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
그러나 급등세는 ‘한국은행 관계자가 회사채 금리 인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소문에 급락세로 반전됐다. 장막판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지수는 가까스로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대우그룹주는 대우자동차판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4개 종목중 11개가 상승,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LG반도체 아남반도체를 비롯, 현대전자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행진을 벌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 오른 212.41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3.96포인트 오른 275.84.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