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와 경기대가 99삼성화재컵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한양대는 19일 서귀포 동홍체육관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손석범 이영택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하대를 3―0(25―23, 25―17, 25―18)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경기대가 강호 성균관대를 맞아 3―1(27―25, 22―25, 25―18, 25―22)의 승리를 거두고 역시 결승에 올랐다.
경기대는 3세트부터 세터 강병하의 수비를 따돌리는 절묘한 볼 배급과 신경수(2m7) 박재한(1m98)의 고비마다 터진 블로킹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성균관대는 마지막 4세트에서 중반 6점차로 뒤지다 18―19,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잇단 공격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서귀포〓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