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예방할 수 있다. 강남성모병원 김승조팀장과 박종섭교수가 말하는 예방법.
남성은 외도가 아내를 암환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일부종사(一婦從事)’해야 한다. 여성은 질내 환경을 ‘깨끗한 산성’으로 유지해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도록 한다. 질에는 되데르라인 간균이란 유산균이 산성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뒷물할 경우 외음부만 씻어야지 깊숙히 씻으면 좋지 않다. 세제는 질건강에 해롭다.
또 임신 때는 성생활을 피한다. 10대후반∼20대초의 여성은 윤리적 문제를 떠나 자궁암 예방 차원에서 성생활을 피한다. 여성은 특히 금연해야 한다. 흡연하면 질에 니코틴이 스며들어 바이러스가 자라는 텃밭이 된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