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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권경민, 71회 동아수영대회 남고다이빙 3관왕

입력 | 1999-07-26 19:20:00


권경민(17·서울체고)이 다이빙 남고부 전종목을 석권, 3관왕에 올랐다.

권경민은 26일 온양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제71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 다이빙 남고부 10m 플랫폼에서 565.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m 스프링과 3m 스프링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권경민은 이날 플랫폼 우승으로 3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현재 다이빙 세계 최강국은 중국. 각종 세계대회를 중국인들이 휩쓸어 다이빙 전통강호 미국도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갈 정도다. 하지만 중국대표팀 코치들도 권경민을 보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98년 11월 베이징으로 전지훈련을 갔을 때 중국대표팀 코치들은 권경민이 백서머솔트(뒤로 떨어지며 3과 2분의 1바퀴 회전)를 하는 것을 보고 중국선수들을 불러놓고 “저게 바로 다이빙의 모범답안”이라고 말했을 정도.

권경민은 98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국제경기 경험 부족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언제든지 세계최강이 될 재목이다.

여중부 강민경(제주중앙)도 다이빙 전종목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여고부에서는 최혜진(서울체고)이 336.21을 받아 1m 스프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수영장에서 벌어진 자유형 여중부 800m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박연진(청주중앙)이 9분07초99로 라이벌 백일주(서울노원)를 0.18초 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신장 1m65, 55㎏의 작은 체구인 박연진은 지구력이 뛰어난 장거리 전문선수. 올해부터 서원대에서 체계적 프로그램 아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결과 파워가 놀랄 만큼 붙었다.

자유형 여자대학부 800m에서는 김희정(숙명여대)이 9분59초93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전 창기자〉jeon@donga.com

[동아수영대회 기록(26일)]

▽자유형 800m

△여중부〓①박연진(청주중앙)9분07초99 △여고부〓①정윤미(삼천포중앙)9분25초71 △여대부〓①김희정(숙명)9분59초93(대회신) △여일반부〓①정원경(대전체육회)9분32초48

▽다이빙 10m 플랫폼

△남중부〓①손성철(부산여명)266.40 △여중부〓①강민경(제주중앙)312.15 △남고부〓①권경민(서울체)565.32 △여고부〓①최혜진(서울체)336.21 △남대부〓①장덕기(대덕)324.27 △여대부〓①지은희(경성)303.57 △여일반부〓①안선아257.79

▽자유형 50m

△남중부〓①최웅준(경기신성)25초65 △여중부〓①문성미(제주귀일)27초89 △남고부〓①유승현(서울선덕)24초76·대회신 △여고부〓①서소영(충북대성)27초22 △남대부〓①김민석(동아)24초10 △여대부〓①박효숙(부산정보)28초62 △남일반부〓①강기택(경북도청)25초02 △여일반부〓①이보은(강원도청)26초78·대회신

▽평영 200m

△남중부〓①최정훈(경기오산)2분24초42 △여중부〓①서민정(서울대방)2분33초49·대회신 △남고부〓①조경환(대전체)2분21초32·대회신 △여고부〓①변혜영(대전체)2분33초71·대회신 △남대부〓①이우신(한국체)2분22초28 △여대부〓①손보현(강원)2분47초35 △남일반부〓①박동석(대전체육회)2분42초55 △여일반부〓①최숙자(대전체육회)2분47초43

▽접영 200m

△남중부〓①하영호(청주중앙)2분11초54 △여중부〓①주미옥(충북대성)2분27초26 △남고부〓①한규철(경기)2분00초98·대회신 △여고부〓①이은주(강원체)2분16초55·대회신 △남대부〓①유강열(경성)2분09초63 △여대부〓①오유진(부산정보)2분31초05 △여일반부〓①이은미(인천시청)2분28초53

▽계영 400m

△남중부〓①경기신성 3분55초02 △여중부〓①남인천 4분14초73 △남고부〓①경북체 3분42초31 △여고부〓경기체 4분22초16·대회신 △남대부〓①한국체 3분41초29 △여대부〓①부산정보 4분19초14 △남일반부〓①국군체육부대 3분48초19 △여일반부〓①대전체육회 4분10초32·대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