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우스트’〈예술 영화TV 채널37 28일 낮 12·00〉〓배우 장민호의 연기생활 50주년 기념작으로 국립극단이 공연. 이윤택이 연출을 맡아 동서양이 이질감 없이 어울리는 무대를 엮어냈다. 악마 메피스토 역에 신구, 파우스트의 연인 그레첸 역에 방주란이 출연.
▽대화, 세기를 넘어서―시인 구상〈KBS1 29일 밤 11·45〉〓80세 노시인 구상과의 대담을 통해 ‘감각이 아닌 존재론적 차원에서 만물을 음미하는’ 그의 시세계를 들어본다. 문단에서는 그의 시를 가리켜 마음을 헹궈주는 ‘세심시(洗心詩)’로 부른다는데….
▽웬디수녀의 그림 이야기―열정과 환희의 바로크시대〈EBS 30일 오전 9·10〉〓종교개혁으로 가톨릭의 권위가 흔들리자 교회는 종교적인 그림을 많이 그리도록 화가들에게 주문하고, 이에 따라 바로크 미술이 태어난다. 이 시대의 첫번째 천재는 사실적인 표현에 능했던 카라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