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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장관 『여자축구 본격 활성화』

입력 | 1999-07-29 18:38:00


프로야구선수의 병역문제가 숨통을 트게 됐다. 또 국내 여자축구가 본격 활성화된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야구단을 창단해 프로야구선수를 수용하도록 경찰청과 협의 중이며 국군체육부대도 프로야구선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찰청에 연간 5억원씩을 지원하고 국군체육부대에도 예산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특히 “31개 종목을 보유한 국군체육부대는 현수준에서 유지하도록 국방부장관과 합의했으며 앞으로는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입상도 연금점수에 합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장관은 “국내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20개팀을 창단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약 3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대학 및 실업여자축구팀에 3년간 3000만∼5000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이밖에 마사회 승마단 창설과 태릉 하키훈련장 인조잔디 연내 교체, 상암동 월드컵구장 축구트레이닝센터 내년 완공 등을 약속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