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국적인 꽃무늬 옷들이 맨해튼 거리에 활짝 피어나면서 10년째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검은색 옷들을 향해 강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 6가지 색깔의 무늬가 찍힌 이 옷은 기성복으로서는 예외적이다. 고급 맞춤복의 경우 8가지 색깔이 최고로 여겨지고 있다.10년마다 패션계에는 그 시대를 상징하는 독특한 색깔들이 등장했다.
1930년대에는 파스텔 색조가, 40년대에는 탁한 색이, 50년대에는 대담하고 선명한 색이, 60년대에는 얼룩무늬가, 70년대에는 사이키델릭 무늬가 유행했다. 사진에 실린 것과 같은 옷을 입은 한 여성은 몇 벌 남지 않은 이 옷을 사기 위해 거의 싸움을 벌이다시피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스커트를 샀고, 줄리아 로버츠가 웃옷을 샀다.”
(http://www.nytimes.com/library/style/072599street―styl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