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지배」레스터 C 서로 지음, 한기찬옮김/생각의나무 362쪽 9500원
90년대 세계경제의 지각변동을 정리하고 눈 앞에 다가온 새밀레니엄의 자본주의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자본주의 최대의 과제인 ‘부의 창출’을 다루고 있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는 제1의 산업혁명기에는 석탄이, 제2의 산업혁명기에는 대량생산이 경제발전의 핵심요소였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계는 지식에 의한 제3의 산업혁명기에 접어들었다는 것. 제3의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미국에서는 지식이 성공의 원천이 되고 있다. 즉, 마이크로전자공학 생명공학 신물질 등에서의 기술약진은 부의 창출이라는 게임판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지식기반 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업과 국가는 ‘부의 피라미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창한다. 탄탄한 사회조직을 토대로 △창의적인 기업가정신 △기술도약의 기초가 되는 지식창출 △새로운 공정과 신상품을 창안해내는 기능 △공장 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구 △자연환경과 환경자원을 차례로 쌓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부자는 불균형한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해 투자하는 사람. 빌 게이츠가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