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업 축산업 인삼업협동조합이 농업인협동조합(가칭)으로 통합되는 2000년에 모두 6000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융자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신청자에게 모두 빌려준 농가부채 지원자금을 앞으로는 성실하게 영농에 종사하다 어려움에 빠진 농민에게만 선별지원하고 보증에 따른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연대보증부채 4조9000억원 가운데 2000억∼3000억원은 신용대출로 전환해 줄 계획이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특별유통자금 3000억원, 축산물수입개방 특별대책자금 2000억원과 협동조합통합의 직접비용 1027억원을 지원키로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별유통자금은 단위조합이 경제유통사업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합병해 규모가 커진 조합에 30억∼50억원씩 연리 5%로 대출하기로 했다.
수입개방 특별대책자금은 2001년 쇠고기수입 완전개방에 대비해 △송아지 생산안정제 전면시행 △지역별 쇠고기 브랜드화 △축산물종합처리장 활성화 등에 지원키로 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