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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2일]소형주 강세 중대형주 약세

입력 | 1999-08-02 18:30:00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950선대로 추락했다. 개장초부터 선물저평가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반적으로 소형주 강세, 중대형주 약세장이 펼쳐졌다.

아남반도체 LG반도체 등 반도체관련주와 자동차 및 부품관련주들이 엔화강세에 힘입어 약세장에서도 강세행진을 벌였다. 현대자동차우선주는 상한가까지 상승.

세원중공업 대원강업 동해전장 등 개별종목들도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주문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빅5’종목들과 업종대표주(옐로칩)들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큰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

대우그룹은 한국전기초자 대우중공업 대우증권만이 오름세를 유지했을뿐 나머지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삼성중공업이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주가도 가격제한폭(1750원)까지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 959.81 (-9.91)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