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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 전북장학숙 「문호개방」추진

입력 | 1999-08-03 01:38:00


전북도의회는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서울과 전주에 있는 전북장학숙에 영남지역 학생을 입주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북도의회 노동길(魯東吉)운영위원장은 2일 “영호남의 대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전북장학숙 정원의 5∼10% 정도를 영남지역 학생으로 충원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전북출신 대학생으로 제한돼 있는 장학숙 입사자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도는 서울에 유학중인 지역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91년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306명 수용 규모의 서울장학숙을 운영중이며 9월초 전주시 아중리에 3백명 규모의 전주장학숙을 개장할 계획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