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순매도가 이틀연속 계속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주가가 반등했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지수선물 9월물을 순매수한 것과 계속되는 엔화강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오랜만에 순환매수세가 찾아든 보험과 종금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보험업종의 경우 12개사 16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 이날 손해보험사들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보험업종 강세에 일조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들도 그동안의 조정에서 벗어나려는 듯 반등을 시도했다. 최근 주목받았던 반도체 및 디지털TV, 엔화강세 수혜 테마주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침체됐던 코스닥시장도 이날 전업종에 고른 매수세가 형성되며 사흘만에 오름세로 반전. 종합지수는 4.12포인트 오른 194.29, 벤처지수는 3.99포인트 오른 253.03.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