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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김미현, 5일밤 웹콤클래식서 데뷔 첫승 도전

입력 | 1999-08-04 16:25:00


‘슈퍼 땅콩’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김미현이 도전장을 낸 무대는 5일 밤(한국시간) 메사츄세츠 서튼의 플레전트 밸리CC에서 개막되는 99에어리어 웹콤클래식. 신설대회인데다 상금 도 총상금 80만 달러, 우승 상금 12만 달러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그러나 박세리,케리 웹,줄리 잉스터 등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김미현으로서는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특히 김미현은 지난주 듀모리에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른데 이어 4일 치러진 이벤트성 대회인 질레트 투어에서도 에밀리 클라인과 한 조를 이뤄 우승,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더구나 김미현은 1,2라운드에서 비교적 약한 상대와 경기를 치르게 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김미현은 83년 나란히 투어에 데뷔한 노장 발 스키너, 미시 맥조지와 한 조를 이뤄 6일 오전 1시1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할 예정. 스키너는 통산 6승을 올렸지만 95년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었고 맥조지도 94년 1승을 올린 기록밖에 없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미현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도티 페퍼와 로리 케인 정도.

한편 서지현은 마사 노스, 파멜라 고메타니와 한 조로 1시50분 티오프할 예정이며 재미교포 펄 신은 막판 출전을 포기했다. 박세리는 20일 개막되는 퍼스타 클래식전까지 2주간의 휴식을 갖는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