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바지(8만8000원)〓검은색. 마 53%+레이온 47%. 올여름 인기인 마 소재로 시원한 느낌을 주며 레이온을 혼방해 구김을 줄였다. 캐주얼로도 정장으로도 무난하다는 설명. 벨트 없이 옆선 지퍼여밈.
▽민소매 블라우스(7만4000원)〓검은색. 마 50%+폴리에스테르 50%. 밑단에 끈을 끼운 블루종 스타일. 차이나칼라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앞여밈은 숨은 단추 8개로 깔끔하게 처리.
▽니트톱(2만8000원)〓아이보리색. 면 100%. 가는 어깨끈이 달린 일자 네크라인.
◆평가
▽이홍민〓요즘 유행에 딱 떨어지지만 독창성은 부족. ‘숨은 단추’는 보통 채우기가 불편한데 이 옷은 그렇지 않다.
니트톱은 편하고 네크라인이 예쁘다.
▽신수정〓블라우스의 단추를 채워입으면 얌전하고 깔끔한 느낌이고 안에 톱을 입고 단추를 풀어입으면 스포티한 느낌. 검은색이라 이너웨어로 어떤 색을 입어도 잘 어울리겠다.
▽신재선〓블라우스는 무난한 디자인인데 칼라 단추 끈 등의 디테일에 세심하게 신경써서 은근히 귀여운 느낌.마혼방 소재는 구김이 없어 손질하기 편할 듯.
▽김주현〓놀러갈 때 입기 좋겠다. 톱 없이 블라우스만 입어도 예뻐서 두 벌 효과를 낼 수 있다.
블라우스는 민소매라서차이나칼라가 별로 답답해보이지 않는다.
▽권근영〓정장 분위기도 나면서 끈으로 여미는 블루종 스타일이라 스포티하고 편해 보인다.
마 느낌을 거의 못 살리는 두꺼운 소재라 더워보인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