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에 힘입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증권사의 수수료수입이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 1∼7월중 국내 32개 증권사의 수수료수입은 일반위탁매매 수수료 3조6686억원, 사이버 수수료 2398억원 등 모두 3조90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의 수수료수입 1조9509억원의 2배에 이르는 규모.
증권사 수수료수입은 올 1∼3월 9987억원에서 4∼6월에는 1조9542억원으로 두배가까이 증가한데 이어 7월 한달동안 9555억원을 기록,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특히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 수수료는 1∼3월 538억원에 그쳤으나 4∼6월엔 1202억원으로, 7월에는 658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현재 일반 위탁매매의 경우 거래대금의 0.5%, 사이버거래는 0.05∼0.1%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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