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대우전자에 이어 대우자동차 매각 양해각서를 GM과 교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20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금리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 대우그룹주는 대우증권과 한국전기초자를 제외한 나머지 전 종목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대우자동차판매우선주는 연 사흘째 상한가행진을 펼쳤다. 실적과 재료를 수반한 개별종목들이 폭넓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이 매수추천한 대창공업, 홍콩계 투자은행인 HSBC가 투자의사를 밝힌 동양전원을 포함해 광동제약 고려포리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삼보컴퓨터 등 반도체 및 자동차부품 관련 테마주들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증권 은행 종합금융 등 금융주도 일반인들의 ‘사자’주문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 그러나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대형우량주들은 약보합권에 그쳤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