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해운대 달맞이언덕 문화관광 페스티벌’이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거대한 문화공간을 꿈꾸며’.
7일 오후 7시에는 달맞이언덕 정상에 있는 해월정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성악가 신용희 이흥덕씨와 가수 원미연씨 등이 출연하며 서울팝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이어진다.
행사기간 중 달맞이언덕 도로변에서는 젊은 작가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야외환경조각전’이 열린다.
또 동백아트센터에서는 김흥수 전혁림씨 등 80명의 유명 화가가 참여하는 한국현대 구상회화전도 선보인다.
해월정 야외무대에서는 △김준호 손심심씨의 국악한마당(8일) △마광수교수의 ‘우리시대의 성’강연(13일) △이윤택씨의 연극(13일) △강은교씨 등 시인 6명이 참여하는 ‘시와 음악의 밤’(14일) △엄정행씨의 음악제(15일) 등이 펼쳐진다.
특히 9∼12일까지 추리문학관에서 열리는 추리영화제는 이번 축제의 백미.
소설 ‘여명의 눈동자’로 잘 알려진 추리작가 김성종씨가 직접 참여해 추리문학 전반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이 문학관에서는 작가 김승옥 김홍신씨 등을 만날 수 있는 문학의 밤 행사도 마련된다. 051―747―0120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