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3사의 항공기 제작부문을 통합해 설립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가칭)이 10월1일 공식 출범한다.
임인택(林寅澤)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내정자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공 3사의 자산 및 부채 이관에 필요한 실사 작업을 다음달까지 끝내고 10월 1일 항공통합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사장내정자는 “3사가 동등 지분으로 총 2900억원을 출자해 자산규모 1조∼1조1000억원 규모의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외자 2000억원 유치 및 부채 1500억원 출자 전환을 통해 출범시 280%인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00%선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자유치 협상은 독일의 도이체방크를 주간사로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독일의 다사, 미국의 록히드마틴, 영국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등 7개 업체와 동시에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