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선동렬(36·주니치 드래건스)이 깔끔한 마무리로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1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 선동렬은 5―2로 앞선 9회초 홈팬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한신 5번 용병 마크 존슨. 선동렬은 과감하게 몸쪽 직구를 꽂아 2루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여유를 찾은 선동렬은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나머지 두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3루수 직선타구 등 범타로 마무리짓고 동료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구. 한편 이종범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센트럴리그 1위 주니치는 시즌 55승 37패로 2위 요미우리(50승41패)와의 게임차를 4.5로 유지했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