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한 외국기업은 한국IBM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 전문기관 ‘인턴’이 서울소재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회사 기업이미지 및 관련 의식구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IBM은 9개 조사항목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종합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국IBM이 1위를 차지한 항목은 ‘이미지가 좋은 기업’‘입사희망 기업’‘성장 발전성이 높은 기업’‘신뢰가 가는 기업’‘임금이 가장 높은 기업’ 등이다. 이밖에‘고객 서비스가 좋은 기업’에는 소니코리아, ‘친근감이 있는 기업’에는 유한킴벌리, ‘기억에 남는 광고를 하는 기업’에는 코카콜라보틀링, ‘여성의 권익을 존중하는 기업’에는 한국존슨앤존슨이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종합순위에서 한국IBM에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2위에 올랐으며 유한킴벌리와 한국존슨앤존슨 소니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이미지가 좋은 기업으로는 한국IBM에 이어 질레트코리아 월마트 월트디즈니 필립스가 2∼5위에 올랐다. 입사 희망 업체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시티뱅크 모토로라코리아 한국존슨앤존슨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졸업후 외국인회사에 입사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45.1%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입사하겠다’고 응답했다.
입사시 희망하는 초임은 ‘연봉 1800만∼2000만원’을 답한 사람이 47.1%로 가장 많았고 ‘연봉 2000만∼2300만원’이 23.4%, ‘연봉 2300만원 이상’은 20.6%를 차지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