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이 대우자동차와 GM간의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GM과 직접 협상에 나섰다.
13일 대우그룹에 따르면 김회장은 다음주중 미국 뉴욕의 GM 본사를 방문, 경영권 이양 여부 및 외자유치 방안 등 전략적제휴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놓고 잭 스미스 GM회장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대우의 유동성위기 사태이후 김회장이 GM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대우와 GM은 이달 5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회장의 이번 방문은 향후 양사의 협상을 촉진시키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김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GM의 경영권 인수 여부 등 큰 가닥을 잡을 경우 협상이 급진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