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나중에 밝히겠다.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신구범축협중앙회장이 13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힘겹게 입을 열었다. 신회장은 수술부위의 통증이 심한 듯 말하는 도중 간간이 얼굴을 찡그렸으나 의식은 또렷했다.
신회장은 40여개의 병상이 놓여있는 100여평의 중환자실의 한편 독방침대에 푸른색 환자복 차림에 산소마스크를 쓴 채로 누워 가족들의 간호를 받고 있었다.
신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후회가 없느냐”는 질문에 “나중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짤막하게 대답했다. 신회장은 “이번 사태로 취재기자들이 수고가 많다”고 덧붙였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