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한국 정부가 평양 남북노동자축구대회에 참가했던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방북행적을 조사키로 한 것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에 대한 우롱이고 도전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남조선이 민주노총 대표들과 축구선수단의 방문목적을 운운하며 그들의 활동을 걸고드는 것은 완전한 생억지”라며 “북남 노동자들 사이의 축구경기를 대결의 장으로 만들려는 심보를 가지지 않는다면 절대로 그것을 범죄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