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주식시장이 향후 몇년 동안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12일 방영된 미 공영방송 PBS의 ‘심야 비즈니스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가가 5년마다 3배가량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면 비현실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주식시장이 둔화된다고 해서 향후 미국 경제가 암울한 국면에 빠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의 달러화 약세와 관련해 “미국은 강한 달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문제와 관련해 클린턴대통령은 “그린스펀 의장이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했으며 그가 내린 결정들을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음을 미국인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