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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축구장에 오시면 좋은일이 있어요』

입력 | 1999-08-17 19:19:00


“축구장에 가면 행운이 있다.”

18일 다시 열리는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는 각 구단의 ‘관중님 모시기’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홈관중 18만8876명을 기록중인 안양 LG는 이날 20만번째 입장 관중에게 4박5일의 태국여행권 2장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CD 컴포넌트 한개와 파워에이드 스포츠용품 세트를 선물할 계획.

안양은 이밖에 이날부터 홈경기 승리때마다 시내 100여개 지정 요식업소에서 테이블마다 축하 맥주 한병씩을 제공키로 했다.

수원 삼성은 ‘홈경기 14연속 무패 달성 축하’행사를 기획, 추첨을 통해 유성 스파피아호텔 무료숙식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경기전에는 문경은 주희정 김택훈 등 삼성 썬더스 농구단 선수들이 수원종합운동장 A석 매표소 앞에서 ‘우정의 팬사인회’를 연다. 하프타임때는 전 양궁 국가대표 김수녕이 전광판 상단에 설치된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기는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전남 드래곤즈 역시 동남아 여행권, 온천 티켓, 가족 사진 촬영권 등 경품 보따리를 푼다.

울산 현대는 하프타임때 인기 댄스 가수 ‘클론’을 초청, 한여름밤 미니콘서트를 여는 한편 냉장고 TV 등 경품을 마련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