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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이상훈 6승…9회등판 1사만루 위기막아

입력 | 1999-08-17 23:49:00


‘삼손’이상훈(28)이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이상훈은 17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9회초 1사만루의 상황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주니치가 9회말 2점을 뽑아 3―2로 이겨 구원승을 거뒀다.

9회초 1사만루에서 첫 타자 교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상훈은 고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로써 이상훈은 시즌 6승4패2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만 3승1세이브를 올려 ‘요미우리 킬러’로 자리잡았다.

이종범은 이날 4차례 타석에 나섰으나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9회 무사1루에서 보내기번트를 성공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센트럴리그 2위 요미우리는 이날 리그 선두인 주니치를 잡기 위해 다승(14승3패) 승률(0.824)평균자책(1.77)의 3개 부문 1위를 마크 중인 에이스 우에하라를 선발로 투입했으나 마무리투수 마키하라가 무너지는 바람에 주니치와의 승차가 5.5게임으로 벌어졌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