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들지만 꿋꿋하게 사세요.”
“군민들의 정성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17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면 한라사원아파트 광장에서는 영암군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을 한라중공업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한라중공업 가족들에게 전달된 쌀은 20㎏들이 2085포대(8600만원 상당).
이 쌀은 영암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연합회가 97년11월 부도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라중공업 가족들을 돕기위해 6월초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1가정 쌀1되 모으기운동’을 벌여 마련한 것.
한라사원아파트 2,3차단지 자치회장 임애순씨는 “주민들의 온정에 보답하기위해서라도 용기를 잃지 않겠다”며 “회사가 정상화되면 그 은혜를 꼭 갚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암〓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