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80년대 대학가에 주사파의 이론 지침서인 ‘강철 시리즈’를 유포시켜 주사파의 대부로 불렸던 김영환(金英煥·36)씨를 18일 간첩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원은 또 전 월간 ‘말’지 기자 조유식(曺裕植·35)씨도 김씨와 관련된 혐의로 19일 오전 긴급체포해 수사중이다.
김씨는 최근 정부측에 북한 정권타도와 북한민주화 운동의 기수가 되겠다며 사상전향의사를 밝힌 바 있어 국정원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