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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80년대 '주사파 대부' 김영환씨 긴급체포

입력 | 1999-08-19 20:03:00


국가정보원은 80년대 대학가에 주사파의 이론 지침서인 ‘강철 시리즈’를 유포시켜 주사파의 대부로 불렸던 김영환(金英煥·36)씨를 18일 간첩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원은 또 전 월간 ‘말’지 기자 조유식(曺裕植·35)씨도 김씨와 관련된 혐의로 19일 오전 긴급체포해 수사중이다.

김씨는 최근 정부측에 북한 정권타도와 북한민주화 운동의 기수가 되겠다며 사상전향의사를 밝힌 바 있어 국정원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