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패러디 신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딴지일보가 이번엔 방송에도 진출한다.
인터넷방송 포털사이트인 캐스트서비스(www.castservice.com)는 10월부터 딴지일보의 ‘총수(발행인)’ 김어준씨가 총괄 기획하는 딴지방송을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딴지방송은 우선 인터넷사이트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디오방송으로 시작해 비디오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
캐스트서비스측은 “딴지일보처럼 정곡을 찌르는 뉴스와 상식을 뒤엎는 카운슬링 프로그램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딴지일보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소개.
캐스트서비스는 9월초 주요 프로그램 구성이 확정되는 대로 인기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와 목소리가 닮은 ‘딴지성우’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웹진형태의 개인 홈페이지로 출발한 딴지일보(ddanji.netsgo.com)는 자칭 ‘초절정 하이코메디 씨니컬 황색 싸이비 싸이버 루머 저널’.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직설적인 야유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딴지일보 사이트를 방문한 조회수는 최근 1100만을 돌파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