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비정부 단체가 미그 21 등 구 소련제 전투기 약 40대를 북한에 매각, 그 중 몇 대가 이미 북한에 인도됐다고 카자흐스탄 카스임조마르트 도카예프 외무장관이 밝힌 것으로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비정부 조직은 북한에 미그 21 등 전투기 약 40대를 대당 23만달러에 매각하는 계획을 북한과 체결, 그 중 몇대가 불법적인 수단으로 부분 해체돼 북한으로 반입된 뒤 현재 평양 등지의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카예프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일본 외무성 다케미 게이조(武見敬三)정무차관에게 이같이 밝혔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