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29·주니치 드래건스)이 36일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종범은 22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4회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1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이후 20경기만의 시즌 8호 홈런.
7번타자로 나온 이종범은 2회 무사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첫 타점을 올린 뒤 4회 홈런을 추가, 이날 주니치가 올린 2타점을 혼자 올리는 활약을 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종범은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39.
하지만 주니치는 홈런4발을 허용해 2―4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선동렬(36)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일본진출 4년만에 100세이브포인트(9승91세)를 기록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