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나흘째 올랐다. 전날 SK그룹이 지배주주가 된 SK텔레콤이 장초반부터 매기가 집중되며 16만원이 오른 140만원으로 마감하는 등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빅5 종목이 강세행진을 펼치며 종합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 은행 종금 등 금융주와 의약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업종은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수익증권 환매로 인한 피해가 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인지 매물이 늘어나 약세. 워크아웃 신청이 거론되고 있는 대우그룹 종목중에는 대우자동차판매만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이 2216만주의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기록.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통신 등 대형주와 인터넷 관련 종목들에 매수주문이 몰리며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9.45포인트 오른 197.54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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