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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특집]자신에 맞는 노트북 고르기

입력 | 1999-08-24 19:38:00


언제 어디서나 문서작업 인터넷 PC게임 등 원하는 작업을 척척 해낼 수 있는 노트북PC.

국내외 PC메이커들은 수십여종의 노트북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값도 100만원대에서 500만원을 웃도는 고가품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잘 고르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일체형 대 서브노트북〓일체형은 13인치가 넘는 대형 LCD화면에 CD롬 드라이브와 FDD, 큰 글쇠판으로 타자가 편리한 노트북을 말한다. 웬만한데스크톱PC가 부럽지 않을 만큼 강력한 성능을발휘해멀티미디어 작업을 주로 하는 이용자들에게알맞다. 그러나 무게가 적어도 3∼4㎏을 넘기때문에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하다.

이동이 잦고 워드프로세서나 인터넷 E메일 확인 등 간단한 작업에 CD롬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면 서브노트북을 장만하는게 유리하다. 서브노트북은 대부분 무게가 2㎏ 미만. 수입제품 중에는 1㎏ 안팎의 무게에 크기도 비디오테이프 가량되는 초미니형도 나와 있다. 같은 기능이라면 서브노트북이 일체형에 비해 10∼20% 정도 더 비싸다.

최근 가장 잘 팔리는 기종은 MMX펜티엄에서부터 펜티엄Ⅱ 정도로 값은 180만∼300만원. 펜티엄Ⅲ 노트북도 시판은 되지만 성능대비 가격이 매우 높다.

▽주변기기를 강화하라〓구입시 꼭 필요한 주변기기가 내장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없다면 따로 장만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과 PC통신을 위한 ‘PCMCIA 모뎀’. 이 모뎀은 카드 모양으로 생겨 노트북 옆의 슬롯에 삽입해 사용한다.

최신 노트북 중에는 모뎀이 아예 내장된 제품도 있다. 모뎀 속도는 56Kbps(초당 전송비트수)를 지원하는 것을 고른다.

다음으로 선택해야할 것은 ‘랜 카드’. 회사나 학교의 전산망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랜선이 있다면 랜 카드가 필수적이다.

전산담당자에게문의해10Mbps나 100Mbps중어떤카드를선택해야할지 정해야 한다.

내장 마우스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외장 마우스를 구입하는 게 편리하다. 운영체제로 대부분 윈도98이나 95를 쓰기 때문에 컴퓨터작업 중 마우스 이용은 절대적. 손에 맞는 노트북용 외장 마우스를 연결해 쓰면 작업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

서브노트북 이용자는 외장 키보드나 외장형 CD롬 드라이브 등의 구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