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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26일]美서 수온 상승 물고기 떼죽음

입력 | 1999-08-25 17:07:00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호수인 솔턴호에서 하루 동안 무려 780만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일이 있었다.

과학자들은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물속의 산소가 급격히 줄면서 물고기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8월이면 이 호수에서 수만에서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죽었지만 올해처럼 수백만 마리가 몰사한 것은 처음.

이 때문에 환경 전문가들은 “솔턴호가 죽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경고했다.

솔턴호는 콜로라도강의 줄기를 소금기 있는 저지대로 잘못 흘려 보내 생긴 인공호수로 배수구가 없는게 특징.

아침 19∼24도,낮 23∼27도.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