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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대표단 러 방문…지원금 사용처 점검

입력 | 1999-08-25 18:42:00


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에 지원한 자금 일부가 돈세탁을 거쳐 유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IMF대표단이 지원금의 사용처 등을 검토하기 위해 24일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IMF대표단 단장인 제라르 벨랑제 유럽 제2국 부국장은 방문기간 중 지원금 사용처를 비롯해 △1일 현재 러시아의 자금 및 회계상황 △2000년 예산안 등에 관해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르 흐리스텐코 러시아 제1부총리는 러시아 마피아의 거액 돈세탁 사건에도 불구하고 IMF의 차관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IMF는 러시아에 내년 말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45억 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지난달 1차분 6억3000만 달러를 제공했다.〈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