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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백악관 전자상거래보좌관 女변호사 이컬스

입력 | 1999-08-25 19:34:00


전자상거래에 관한 문제를 총괄하는 미국 백악관 전자상거래 보좌관에 여성 변호사 엘리자베스 이컬스(39)가 기용됐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터넷의 전자상거래 관련 업무가 지나치게 방대한 데다 소관 부처들이 분산돼 있어 포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좌관직을 신설했다.

한때 금융컨설턴트로 일하기도 한 이컬스는 앞으로 연방 12개부처에 퍼져 있는 전자상거래 관련 업무를 통합 지휘하는 중책을 맡는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이컬스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관련 기관의 원활한 업무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소비자호보 대책과 전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준을 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컬스는 위헌소지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아동 보호법’과 인터넷 세금부과 등의 문제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컬스는 워싱턴의 ‘스텝토 앤드 존슨’ 법률회사에서 일할 때 ‘무서운 일벌레’로 소문났던 인물.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