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전기기계, 조립, 철강금속 등의 제조업종이 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최근 3개월간 업종별지수를 보면 전기기계 업종지수가 25일 3672.71로 5월3일 1950.51보다 88.29%가 올랐다.
이어 조립기타 70.79%, 철강금속 62.00%, 1차금속 53.19%, 육상운수 52.12%, 운수장비 51.04%, 운수창고 39.46%, 화학 27.77% 등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종합주가지수는 25일 963.00으로 5월3일의 756.53보다 27.29%가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금융업과 광업 등은 하락률이 높았다.
하락률 상위업종을 보면 광업지수가 25일 644.65로 5월3일의 1084.09보다 40.53%가 하락했다. 이어 종금 31.76%, 종이제품 24.11%, 증권 19.81%, 어업 16.33%, 은행 14.19%, 목재나무 9.15%, 의복 2.38%, 기계 1.39%, 의약품 0.11%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1.21%와 20.83%가 상승했고 중형주는 2.55%가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전기, 전자, 반도체 등 제조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지난해 12월이후 상승기를 주도해온 증권, 은행 등 금융업종은 대우쇼크로 인한 환매사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