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워크아웃에도 불구,장막판 프로그램 매수주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철강 광업 건설주가 오름세를 탔다. 그러나 은행 증권 등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근 신고가 행진중인 삼성전자(22만4000원) 등 반도체 관련주와 수출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등 실적주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양상. 한전 포철 한국통신 등 핵심블루칩이 지수하락을 막아주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액면분할이 무산되면서 8만9000원이 떨어졌다.
개별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상승종목수보다 두배가량 많았다. 보합종목은 39개. 현대전자는 1380만여주가 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주가도 2000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오른 210로 장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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