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초부터 튀는 행동으로 화제가 됐던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에는 ‘가수’로 나섰다. 에스트라다가 29일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파티에서 72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영화배우 출신인 에스트라다는 최근 ‘추억들’이란 제목의 음반을 취입했다. 이 음반에는 그가 작곡한 노래도 들어 있다.
그는 경제개혁을 위해서는 외국자본 유치가 필요하다며 넌지시 개헌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혀 최근 코라손 아키노 전대통령 등이 이끄는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다.